요 청 서



수신 :판매위원회 의장
참조 :사무처장,조직국장
제목 :서울서부지회 조합간부의 조합원 폭행 건에 대한 징계와 공식 사과 요청 건


내 용

2011년7월14일 강서중부지점 15주년행사 회식에 서부지회집행부(조00지회장,
문00대의원,김00부지회장,정00쟁의부장)가 지점근처"금문"식당에 참석했습니다. 회식중 입사동기인 조00지회장과 대화를 나누면서 종전에도 그랬듯이
동기인 조지회장에게 반가움에 편하고 자연스럽게 반말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회식을 마치고 "금문"식당 앞 계단에서 조00지회장이 "네가 몇 살인데 말을까? 건방지게" 하고 시비를 부리자 "뭐 어때 입사동기인데 그럴 수도 있지!"하자 조00 지회장이 "주민증 까라"해서 주민증확인결과 조00지회장이 한 살이 많자 "나이도 어린놈이 건방지게 까불어"라며 제 뺨을 먼저 한대 때렸습니다.
순간, 당황하고 기분도 나쁜 저도 조지회장의 뺨을 똑같이 때렸습니다.
그러자 옆00있던 문00 대의원이"야! 이 새끼야 지회장님한테 함부로 하는 거야?" 하면서 저에게 멱살을 잡고 밀치면서 주먹질을 해 옆구리를 맞았습니다.
그렇게 밀쳐지고 억울한 저는 저항을 하던 중 다리를 드는 순간 계단 한두 칸 아래에 있는 문00대의원이 제다리를잡고 잡아당겨 제가 넘어지자 계단 아래로 끌고 내려가 저는 옆구리와 어깨에 큰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이를 본 직원들이 싸움을 말릴 때 정00 쟁의부장이 제 목을 잡고 벽 쪽으로 밀치면서"이 새끼 죽여 버린다"며 목을 졸랐고 주변에서 말리고 난후 이00사무국장과 박00감사위원이 집행부를 데리고 아무런 말없이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저희 지점직원들은 거의 다 2차장소로 이동하고 집행간부들이 대다수였습니다.
뒤늦게 상황을 목격하고 싸움을 말리고 조00지회장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 지점 입사선배인 차00 차장한테도 "너 새끼 몇 살이야?하며 계속막말과 폭언과 추태를 부려대고 이를 보고 말리러온 구00 대리에게도" 넌 빠져 이 새끼야?"하면서 뺨을 때리는 난동을 부렸습니다. 축하자리인 분회행사에 지회집행간부가 난장판을 만들고 지회장이 조합원 뺨을 때리고 입사선배에게 반말과 폭언과 막말을 하고 대의원이 폭언과 폭행으로 조합원이 다치고 상집간부가 협박을 하고 집단적 폭행을 행한 것이 이번 사건입니다


저는 노동조합의 조합원으로서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제가 힘들고 부당함을 호소할 때 노동조합이 지켜준다고 믿고 저도 노동조합을 가입했습니다. 저는 어디에다 하소연을 할 때가 없었습니다.
고등학생 딸과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는 가장입니다. 온몸에 상처를 입고 집에서 통증을 호소할 때 집사람이 울분을 참지 못하고 더 억울해했습니다.
얘들한테 너무나 초라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억울하고 분할때 호소할 조합집행부가 싸움의 대상이란게 두렵고 겁이 났습니다. 집사람을 진정시키고 참았습니다. 노동조합간부의 권력이 절대권력 인가요? 조합원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조합간부의 위치가 그렇게 높은 건지 생각도해보고 내가 조합간부들에게 그토록 무슨 죄를 지었는지도 생각도하고 고민도하고 자책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사건 후 사과전화 한통도 없는 문00대의원이 오히려 진단서를 끊었다는 얘기를 듣고 또 한번 집행부를 신뢰 할 수 없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기다리고 기대했습니다. 조00지회장의 형식적인 전화가 사건후 4일만에 온거 말고는 그 어떤 사과나 변화가 없었습니다.
저는 억울함을 넘어 분하고 부끄러웠습니다. 사건 후 6일후 그 어디에다도 호소할 수 없는 힘없는 조합원 신분을 부끄러워하며 사법기관에 제 억울함을 접수했습니다.
분회에서 항의서를 전달하고 해당대의원(이0렬)에게 요청서를 접수한 후에야 조00지회장이 지점에 사과의뜻을 비췄습니다. 저 개인에게는 그때까지 그 어떤 사과도 저에게 가해를 입힌 문00대의원의 전화한통도 받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7월22일 해당선거구 이00대의원에게 조합원으로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대의원으로서 역할과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또한 고소취하의 여지도 밝히며 집행부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며, 사태해결을 요청했습니다. 그 후 일주일동안 전화한통 대의원과 집행부에 받지 못했습니다.





7월 29일 제가 먼저 전화를 해 이00대의원에게 물었더니 "집행부에 전달했다 휴가후에 나름 진행해보겠다. 조금 기다려 달라"라는 짧은 답변만 들었습니다.
그 후로 휴가기간과 임단협 기간이 지나고 8월29일 경찰서에서 대질심문을 했을 때 저는 비로소 알았습니다 제가 피고소인이 되어있었다는 사실을. 제가 가해자라고 문00대의원이 저를 폭행으로 맞고소를 이미 한 상태였습니다. 김00 부지회장이 참고인 진술을 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집행부가 똘똘 뭉쳐서 평조합원과 싸움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평조합원의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노동조합이 왜 존재하는지를 묻고 싶습니다.
조합간부인 지회장, 대의원이 왜 존재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제가 잘못한 것은 입사동기인 조00지회장에게 편하게 대하고 반말한 죄입니다. 그 죄가 그렇게 큰 죄라면 달게 받겠습니다. 그 죄로 뺨을 얻어맞고 주먹질을 당하고 멱살을 잡히고, 계단에서 내동댕이 쳐진게 합당하다면 그렇게 받겠습니다.
조00지회장 자신이 '송사에 능하다'고 저를 만나고 가면서 했다는 말이 기억납니다. 힘없는 조합원을 상대로 앞에서는 분회원들에게는 고개 숙이고 가면서는 조합원을 상대로 송사에 능하다는 표현을 하는 이중성을 드러냈습니다. 진정성이 없습니다.
그런 동기지회장에게 편하게 생각하고 술잔을 주고받은 제가 한심스럽습니다.
조합간부의 역할이 무엇입니까?
잘못을 뉘우치고 사태를 해결하는 것도 능력이고 역할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임단협기간 동안에도 조용히 묵묵히 기다렸습니다.
이슈를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집행부가 저한테 준 선물은 대의원을 폭행한 조합원딱지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용기를 냅니다.
이번사건을 다시 한번 위원회에서 확인하시어 저처럼 힘없고 억울한 조합원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이 사건을 모든 평조합원들이 인지하도록 공개해 비이성적이고 비상식적인 집행부가 조합원을 폭행가해자로 몰아가는 파렴치함을 근절하고 집단적으로 조합원을 폭행하는 일이 재발치 않도록 해주십시오.
또한 서울서부지회 집행부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간곡히 호소 드리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징계 및 적절한 조치를 통해 조치해주실 것을 재차 요청합니다.


첨부1, 이0렬 대의원에게 요청한 요청서
2, 분회 항의서
3, 폭행피해사진



2011년 8월 30일
서울서부지회 강서00분회 김기범

첨부

항의서
2011년7월14일 강서중부분회원 입사15주년 행사중 알어난 지회집행부와 당 분회 분회원과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관하여,강서중부분회에서는 아래와같이 의견을 모았다

1.행사의 자리가 15년간 근무한 분회원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 더욱 건승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축하하는 자리였음에 이의를 달지 못할것이며,그러기에 집행부에서도 지회장을 비롯해 집행부가 먼 길을 마다않고 한걸음에 달려왔을것이다.이유야 어쨌든,분회원과 폭행사건을 벌인 것은 15주년을 맞아 축하받아야할 분회원과,그분들을 축하해주고 있는 강서중부 전 분회원들에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지 못했다고 밖에 할 수 없을것이다.

2.이에 강서중부분회 전 분회원은 강력 항의하며,재발방지와 강서중부분회에 대한 정중한 사과를 강력히 요구한다.

2011년7월20일

강서중부분회일동

첨부

요청서

2011년 7월14일밤 15주년 행사후 서부지회 집행부(지회장,대의원,상집)의 폭행건으로 억울함을 호소하며 조합원으로서 집행부 폭행건에 대한 노동조합 차원의 절차와 적법한 과정을 통하여 조치 바랍니다

2011년7월20일
강서중부지점 김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