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10-25 12:25
|
글쓴이 :
펌
 조회 : 706
|
어제 조합원가족체육대회때 대회사를 하러 나선 이현승지회장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
19일 단식농성으로 휑하니 살빠진 몸과 기운이 없는듯 들고 있는 마이크가 무거워
손을 떠는걸 보고 있자니 눈물이 돌더이다. 아..쓰바..
지회장 대회사중에 "우리는 그 여성조합원에게 감사해야한다.
우리들 중 어느누가 그놈들에게 미행감시 당했을지 모른다.
다행히 그 조합원이 발견해서 발각되었기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들 중 어느누가 회사로부터 당할지 모른다"
맞는 말이다. 그 여성분 부디 용기 잃지 말고 힘내시라.
개회식말미에 어느 조합원이 항의하면서 일어난 소란을 지켜보면서 나또한
그들에게 항의하고픈 강렬한 충동을 느꼈다.
사람이 이지경까지 굶고 있는데 도대체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단 말인가.
고작 단식 할만큼 했으니 이제 판매위원회로 이관시켜달라?
내려오신 그분. 조합원들이 말리지 않았다면 그 소란 어디까지 진행됐을지 모른다.
그게 지금 광주전남의 민심이다. 그 민심 제대로 판매위원회에 전달하라.
적어도 이문제. 판매위원회로 이관운운하기전에 먼저 그들이 할일이 있다.
과연 이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가를 돌이켜보란 말이다.
배의장이 광주에 내려와 분회장간담회에서 했던 말이 있기 때문이다.
불법사찰 아니다. 감사다. 암행감사.
지회장이 단식을 결심한 이유도 결국 거기에 있지 않았을까.
옛말에 동냥은 못해줄망정 쪽박은 깨지말란 말이 있다.
일련의 과정들을 지켜보면서 판매위원회가 쪽박을 깨고 있는것 같아 못내 안타깝다.
우리들 바보 아니다. 돌아가는 상황 다 파악할 줄 아는 성인이다.
판매위원회. 밑바닥 더 드러나기 전에 조속히 이 문제 제대로 해결에 나서라.
그리고 일부 이상한 말을 흘리고 다니는 조합원들 각성하자.
당신들 그런 말하고 다닐 자격이나 있나.
누군가를 위해서 당신들 밥한끼라도 굶어본 적 있나.
한번 자신들을 돌아다 보라.
오히려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렇게 철저히 움직일수록
그럴수록 당신들 또한 천박한 밑천만 더 드러날 뿐이다.
회사. 조속히 사태 해결에 나서라.
모양새 안나도 어쩔 수 없는거 아닌가. 쪽팔리는 짓을 하다 걸렸으니~
|
|
|
